“사놓고 쌓아 놓은 채 읽지 않은 책들과,
옆에 있지만 손내밀지 못하는 이들에게,
미안함이 있습니다.”
“A certain guilt resides within me—toward the books I have bought but left unopened in their stacks, and toward those who remain close by, yet to whom I cannot seem to reach."
[상상] 놀이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간다
아이들이 놉니다. 마당으로 논밭으로 들로 산으로 달리고 뒹굴고 웃고 떠듭니다.“우리는”, “우리가”, “우리랑” 말 할 때마다 “우리”를 외칩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놉니다. 어느덧 해는 저물고 저멀리 마을에서는 각자의 이름이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