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쌓아 놓은 채 읽지 않은 책들과,
옆에 있지만 손내밀지 못하는 이들에게,
미안함이 있습니다.”

“A certain guilt resides within me—toward the books I have bought but left unopened in their stacks, and toward those who remain close by, yet to whom I cannot seem to reach."

일상 JS Yoo 일상 JS Yoo

[일상] 도깨비풀

풀숲에 들고양이 밥을 뿌려 주고 들어왔다. 의자에 앉으니 허박지가 따끔하다. 덕지덕지 붙은 도깨비풀이 가시를 세워 나를 찌르고 있다. 내 딴에는 현관에서 옷을 깨끗이 털었다 생각했는데 옷의 주름 주름에 단단히 달라붙어 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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