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쌓아 놓은 채 읽지 않은 책들과,
옆에 있지만 손내밀지 못하는 이들에게,
미안함이 있습니다.”
“A certain guilt resides within me—toward the books I have bought but left unopened in their stacks, and toward those who remain close by, yet to whom I cannot seem to reach."
[상상] 내 사정이 이러하외다
내 그간의 사정을 말하리외다
이런 일이 생겨버리니
‘사람들이 어째 그럴까’하는 생각에
몹시도 마음이 괴로웠소.
그런데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보니
이건 또 이것 나름의 공부가 된 듯 하오.
[설교문] 희망을 이룰때까지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희망은 결코 인간의 폭력과 위협 앞에 멈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 슬픈 고난의 과정을 통해 더욱 견고해지고 깊어집니다.
"예술의 순간: 즉흥 연주와 설교의 숨겨진 진실"
AI로 글을 썼습니다. 음악에서 즉흥연주와 교회 현장에서의 즉흥설교에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을 늘 했는데 이번에 AI를 이용해서 글을 만들어봤습니다. perplexity로 주로 작업을 했고, claude로 문장을 다듬었는데, AI가 어디까지 내 생각대로 움직여 주는가를 보려고 내가 직접 문장에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종교] 가운을 입은 사제들
영화나 드라마에서 아직도 가운을 입는 이들을 본다. 진짜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판사와 검사가 그러하다.(변호사도 그런가??) 재판정에 가 본 적은 없지만 꽤나 경건하고 엄숙하며 권위를 강조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모니터너머로 그런 장면을 보거나 얘기를 들을 때면, 그 모습이 마치 절대적 권위와 전통과 전례를 강조하는 고교회같기도 하고 사제들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종교] 성공적인 목회를 위한 세속적 지혜
이것이 평안하고 편안하고 은혜가되는 목회의 왕도이며, 남에게 대접 받고 싶은대로 남에게 주라는 황금률, 주님의 말씀의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감히 권고합니다. 목사라면 긍정적인 말 좋은 말을 하십시오.
[종교] 수요예배 리뷰 _ 돈과 하나님에 대한 얘기
처음에는 돈도 필요하고 하나님도 중요하다 말하는 것으로 시작들 하더니, 결국은 돈이 더 필요하고 돈도 있어야 교회도 다니고 신상생활도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교회 안다니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돈 없으면 교회 못간다”는 말도 나왔다. 자신들의 생각이기도 한 듯 한데, 결국 신앙생활도 돈있어야 한다는 말도 한다. 그러니 결국 돈이 필요한거고 , 죽을 때 하나님 부르면 된다는 지극히 유아기적인 대답도 나왔다. 정말 정리가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그것이 실제 우리들의 본래 모습이라 생각을 했다.
[일상] 마을 회관에 다녀왔습니다.
이 모든 문제는 그 자리를 물려받을 젊은 사람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골에서 젊다는 것은 50대, 60대를 말합니다. 혹 젊은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마을로 이사온 지 10년이 넘는 사람들도 마을 사람 보기에는 외지인은 외지인이라는 생각때문에 묘한 부담감을 갖고 염려합니다. 어릴 때부터 한평생을 살아온 분들이니 그렇게 느끼는 것도 당연합니다. 일종의 위화감이죠.
[일상]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삼십대의 나는 시집을 읽을 시간도 없었고, 시라는 것이 마음에 다가오지도 않았다. 고등학교 때 읽었던 마음에 닿는 시 몇 개를 읽고 또 읽는 것이 전부였다. 사십이 되어 시를 읽기 시작했다.
[종교] 작은 화단의 풀과 꽃을 보며
교회 마당의 작은 화단을 두 주간 방치했다. 잦은 비에 갑작스레 자라난 잡초와 꽃들이 뒤섞여 버렸다. 낭패다. 나는 꽃과 잡초를 잘 구분 못한다. 아니 구분하려고 하는 의지가 없다고 하는게 더 정확하다. 꽃이 있으면 좋지만 꽃이 피고 지는 것에는 그닥 큰 관심이 없다.
[일상] 첫 고구마
첫고구마가 들어왔습니다. 대략 논에 첫 낫질이 시작될 때 쯤이면 고구마도 캐기 시작합니다. 고구마를 캐면 항상 처음에 크고 좋은 것들로 한상자를 갖고 오십니다. 첫수확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개념이죠.
[일상] 그림 일기 몇개
작은 수첩에는 일상의 기록만이 아니라 낙서도 있다. 스쳐지나가는 것들을 가만히 바라보다보면 꽤 신기하고 알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물건을 바라보는 시선을 사람에게 옮겨 놓으면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틀린 것이 있고, 못보던 것을 보게 된다. 물건 하나 하나에 얽힌 기억들이 물건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듯이, 사람 하나 하나에 얽힌 기억이 그 사람의 의미를 특별하게 한다. 재미있는 것은, 물건과 사람을 관찰할 수록 분명해지는 것은 물건이나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내 자신이라는 거다. 나의 무지와 무감각함이 더 드러나게 되고 선입견과 달라진 시선들이 분명해진다. 무엇을 본다는 행위는 결국 내 자신을 드러내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일상] 밤 고구마
모든 것에는 때가 있고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젊은 날의 야식은 다만 아침에 부은 얼굴을 요구할 뿐이지만 나이든 사람에게 야식은 활명수가 없다면 소화불량이라는 대가를 요구한다. 활명수가 맛있게 느껴지고 야식을 먹을 때마다 소화제 생각이 난다면 위장이 찬란한 젊음의 때는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다.
[정신승리] 일상에 의미두기
삶이라는 주어진 시간이 흘러가는데 당장에 눈으로 보고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삶의 의미가 흔들린다. 눈에 보이지 않고 저울에 매달 수 없는 가치있는 삶도 있다 생각하며 스스로를 안위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일이 반복되고 오래되다 보면 사람이 조금 이상해지기 마련이다.
[종교] 보여지는 것과 감추인 것 사이
기독신앙의 윤리는 보여지는 것과 숨기는 것 사이에 위치한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장 1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