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유명한 말입니다. 인용된 다른 구절을 보니 비판의 대상이 "형제"입니다. 사회적으로 거리가 먼 사람이나 공인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바로 내 옆에 있고 함께 일하는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말 그대로 "형제"이거나 "형제같이 가까운"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할 관계의 지혜입니다.
가장 쉽고도 안전하게 성경의 뜻을 알아보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성경을 비교해서 읽는 방법입니다. 국어성경 여러개를 비교해서 읽어보면 성경 자체의 뜻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영어나 다른 나라언어가 가능한 분이라면 다른 언어로 된 성경을 참조해도 더욱 좋습니다.
나그함마디 문서(와 쿰란 문서)를 읽으면서 얻은 것들이 여럿 있는데요, 일단 정말 재미있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들이 더 풍성하게 이해됩니다. 가끔 성경읽다가보면 갸웃거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재미있게 풀립니다. 고전문학 작품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로 고전을 읽은 듯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들이 넘쳐났고요.
이 후의 아담은 신의 신비로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근본된 흙을 갈고 그 속에서 살다가 다시 그 흙으로 돌아가는 숙명을 지닌 존재의 대명사가 된다. 히브리 성경 창세기의 이런 이야기는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고난이 있고 슬픔이 있고 결국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사람의 삶이지만,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어떤 신비로움을 가진 존재가 바로 사람이다라는 의미는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