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 화면 안으로 사막이 펼쳐진다.
흩어져 있는 조개껍질들.
메마름 속 아득히 먼 어느 깊은 물의 흔적.
나는 부서진 모래알로 만들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가슴속에서 바다가 스며 올라와 버렸다.
모래 같은 나여도 사막 같은 사막 같은 너여도
태고적 깊은 바다의 기억이 있었던 거구나.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
(시편36:9)
네모난 화면 안으로 사막이 펼쳐진다.
흩어져 있는 조개껍질들.
메마름 속 아득히 먼 어느 깊은 물의 흔적.
나는 부서진 모래알로 만들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가슴속에서 바다가 스며 올라와 버렸다.
모래 같은 나여도 사막 같은 사막 같은 너여도
태고적 깊은 바다의 기억이 있었던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