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의 대가

중국 당나라 시대에  자이스위 라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세상의 진귀한 보물에 관심이 많았는데, 금은보화, 옛 성현의 글씨, 아름다운 노래와 그림 등 가치가 있다 생각하면 큰 돈을 주고 사들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귀하게 여기는 것들을 모두 이해하지 못했다. 귀하고 아름다운 것들에 관해 얘기 나눌 사람이 없던 그의 마음은 늘 허전했고, 이 모든 것보다 가장 귀한 보물이 어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은 늘 갈증을 일으켰다.  

어느날 그는 미류나무 아래에서 흘러가는 강물을 보며 앉아, 세상의 귀한 보물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그의 옆에 한 노인이 다가섰다. 그의 눈빛은 그 청년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 했고, 모든 것을 다 이해하는 듯 보였다. 청년은 '언젠가는 나도 저런 눈빛과 표정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생각했다. 그 때 노인이 입을 열어 말했다.

"자네,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화를 찾고 있지 않은가?"

"네. 그것을 어찌 아셨습니까?"

"나는 진귀한 보물찾기의 대가라네. 나를 따라오면 자네가 찾던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네."

그러면서 노인은 작은 종이묶음을 보여주며 말을 했다.

"여기에 그 보물이 적혀있다네".

노인은 청년이 마음에 품고 있던 아름다움과 보화에 관한 것들을 말해주었다.

자이스위는 부모님께 인사를 한다.

"제 평생의 보물을 찾고자 합니다. 저 스승님을 따라가면 그것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자이스위는 노인을 따라 강과 산을 넘어 한 남루한 집에 다다랐다. 그 때부터 노인과 청년의 함께 살이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노인은 젊은이에게 보물 얘기를 하지 않았다. 청년을 데리고 다니며 세상을 보여주었다. 꽃과 숲들, 바람과 강물을 바라보는 법을, 시를 짓고 노래를 부르며, 밥을 짓고 음식을 만들고 사람을 고쳐주는 의술을 가르쳐 주었다.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얘기하고 토닥여주는 법을 배웠다. 청년 자이스위는 그 모든 일에 충만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맘대로 즐기던 삶에서 멀어진 것을 후회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깊은 밤, 자이스위는 노인에게 말을 했다.

"스승님. 정말 세상에 가장 값진 보화가 있기는 있는 것입니까? 어디에 있습니까?"

노인은 웃으며 말을 했다.

"내일 아침에 알려 줄 것이다".

그 밤에 자이스위는 잠을 이루지 못하면서 생각했다.

'사실, 보물 따위는 없어도 돼. 스승님과 보낸 삶은 정말 의미있고 아름다운 삶이야.'

그런데, 아침이 되어 자리에서 일어난 청년 자이스위의 눈에 노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처음 노인이 자신에게 보여주었던 작은 종이가 놓여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

자이스위는 떨리는 손으로 종이를 펼쳤다. 거기에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悔恨淸抛如剪截 (회한청포여전절) 후회하고 있다면 깨끗이 잊어버려, 가위로 오려낸 것처럼 다 지난 일이야. 若無悔意珍藏之 (약무회의진장지) 후회하지 않는다면 소중하게 간직해. 待到他日笑談時 (대도타일소담지) 언젠가 웃으며 말할 수 있을 때까지. 縱然身圍萬般苦 (종연신위만반고) 너를 둘러싼 그 모든 이유가 견딜 수 없이 너무 힘들다 해도. 汝必能成定能行 (여필능성정능행)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 할 수가 있어, 그게 바로 너야. 因汝懷有不屈玉 (인여회유불굴옥). 굴하지 않는 보석 같은 마음 있으니

 스승의 눈에 자이스위 는 세상의 값진 보화였다. 스승은 어느덧 자이스위를 값진 보석으로 만들었다. 자이스위는 웃으며 집을 나섰고 강물을 따라 걸었다. 젊은 청년의 모습은 사라졌고 나이든 노인의 모습만이 물에 비쳤다.

그는 강가 어느 미류나무 아래에서 흘러가는 강물을 보는 한 청년을 발견했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그는 청년이 세상의 귀한 보물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청년 옆으로 다가온 그는 청년을 보며 말을 건냈다. 

"자네,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화를 찾고 있지 않은가?".

"네. 그것을 어찌 아셨습니까?".

"나는 진귀한 보물찾기의 대가라네. 나를 따라오면 자네가 찾던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네".

그러면서 노인은 작은 종이묶음을 보여주며 말을했다.

"여기에 그 보물이 적혀있다네".

  • 참고 : 이 이야기는 헤르만 헤세의 단편소설 “시인”의 내용을 바꾼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중간에 나오는 글귀는 강산에님의 노래 “너라면 할 수 있어”의 가사를 AI로 자동 번역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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