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쌓아 놓은 채 읽지 않은 책들과,
옆에 있지만 손내밀지 못하는 이들에게,
미안함이 있습니다.”
“A certain guilt resides within me—toward the books I have bought but left unopened in their stacks, and toward those who remain close by, yet to whom I cannot seem to reach."
[종교] 변화하는 교회
사회의 변화에 가장 민감한 곳은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둔감한 곳은 알고 있다. 종교계가 그러하다. 종교계는 태생적으로 자신의 신앙과 공동체의 유지를 위한 보수성을 띠고 있고 사회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거꾸로 말하자면 그 종교계가 변하는 모습을 보면 사회의 변화를 더 확실하게 확인 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종교] 바라바의 원래 이름
성경에 바라바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원래 십자가에 처형당할 운명이었는데, 이스라엘의 명절에 죄수 한명을 놓아주는 전례에 따라 십자가 사형틀에서 벗어난 행운아 입니다
[종교음악] 모짜르트의 "Ave verum corpus" 아베 베룸 코르푸스.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진정한 성체가 나심을 경배하나이다.
모진 수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은
인류를 위한것,
뚫린 가슴에서
물과 피를 흘리셨네,
우리가 죽을 때에
그 수난을 기억하게 하소서.
[성경] 관계 - 비판하지 말라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유명한 말입니다. 인용된 다른 구절을 보니 비판의 대상이 "형제"입니다. 사회적으로 거리가 먼 사람이나 공인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바로 내 옆에 있고 함께 일하는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말 그대로 "형제"이거나 "형제같이 가까운"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할 관계의 지혜입니다.
[종교] 성경 비교해서 읽기
가장 쉽고도 안전하게 성경의 뜻을 알아보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성경을 비교해서 읽는 방법입니다. 국어성경 여러개를 비교해서 읽어보면 성경 자체의 뜻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영어나 다른 나라언어가 가능한 분이라면 다른 언어로 된 성경을 참조해도 더욱 좋습니다.
[기독교] 성경공부용 성경추천
한글로 번역된 성경 중에서 꾸준히 읽기도 하고 성경 공부를 위해서 간단한 해설도 곁들어진 성경이 필요하다면 어떤 성경을 사야할까요?
[기독교] 나그함마디 & 쿰란 문서
나그함마디 문서(와 쿰란 문서)를 읽으면서 얻은 것들이 여럿 있는데요, 일단 정말 재미있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들이 더 풍성하게 이해됩니다. 가끔 성경읽다가보면 갸웃거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재미있게 풀립니다. 고전문학 작품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로 고전을 읽은 듯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들이 넘쳐났고요.
[상상] 소울 메이트 soul mate
영혼의 친구 soul mate 를 찾고자 오랜 시간 온 세상을 헤매고 헤맸다.
수 많은 시간을 지나 처음 자리에 돌아온 끝에야 깨달았다.
[상상] 내 영혼을 줄테니 모조mojo를 달라
그는 파우스트처럼,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아서 모조(mojo)를 얻으려 했다.
결국 악마를 불러냈다.
"내 영혼을 줄테니 모조(mojo)를 달라"
[상상] 천국에는 슬픔이 있다 (1)
내게 "행복하냐?"고 묻길래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한 것은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죠. 왜 행복하지 않냐고 묻길래 세상과 사람들을 보니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기대하고 바랬던 나와 세상과 사람들이 아니기에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했죠.
[일상] 쏘세지가 싫어요
이씨가 사무실로 매주 찾아 온지도 벌써 몇 달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사는 동네가 노숙자들이 많은지라 종종 사무실로 도움을 바라고 찾아오는 노숙자들이 있습니다. 그 때마다 그들을 돌려보내는 역할은 늘 제가 맡곤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그렇게 돌려보내기만 하다보니 내 자신의 신념과도 위배되는 것 같고 양심에도 많이 거리낌이 생겨서 조그만 도움이라도 주자 생각했습니다.
[종교] 두 마음 두 생각
간밤에 더위에 지쳐, 밖에서 밤새도록 떠드는 이상한 얘들 소리에 지쳐 아침에 쾡한 눈으로 일어나면서 생각했다. "간장 게장 맘껏 먹으면 소원이 없겠다". 갑작스레 잡힌 저녁식사 약속에 차를 몰고 집을 나섰다. 약속한 집에 들어가 밥상이 펼쳐졌다. 방상에 나온 건 "간장게장". 안도현 시인의 간장게장이라는 시가 생각났지만, 눈물을 머금고 그자리에서 밥 두 공기와 간장게장 두마리를 꿀꺽 해치웠다. 밥을 먹고 나자 정말 맛있는 복숭아가 후식으로 나왔다. 옆에 앉은 아이가 복숭아 몇조각을 삼키더니 말한다. "아까 복숭아 먹고 싶다고 했는데". 먹고 싶었던 것들이 눈앞에 펼쳐진 저녁이었다. 참으로 재미있는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