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늘 극단적인 두개의 생각을 같이 하는 것은, 자신의 모습이 하나로 규정되기 싫어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기의 모습이 실제로 그 두가지 극단 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사람의 모습은 "역설"이고 "모호함"인 듯 합니다.
사람은 부정적으로는 규정할 수 없는 "혼돈"의 절망이고,
긍정적으로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창조"의 희망입니다.
나는 모호함과 기대감 사이에 앉아서 당신을 봅니다.
물끄러미.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
(시편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