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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함"이라는 말에 사람들보다는 "물건"이 떠오르고 그것들에 더 큰 애착을 갖는 내 자신이 조금 "한심"하긴 하지만 옛 어떤 문인은 주변 사람들보다는 주변의 물건들을 의인화 시켜서 친구처럼 만들고 얘기도 했던 것을 보면 지금 내 모습도 그다지 이상한 것은 아니라고 변명해 봅니다. 

정화된 밤, 이 시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호세아의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이방 신전의 제사장이었던 여자 고멜을 아내로 맞이한 야훼의 선지자 호세야. 야훼는 선지자 호세야를 불러 이방신전의 여제사장이었던 여인과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으라고 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