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집을 나선다.
‘어떤 옷을 입을까?’ 매일 같은 고민을 하지만 고민의 시간은 길지 않고 결국은 언제나 같은 옷을 입고 집을 나선다. 매일 같은 옷을 입을 거라면 무슨 옷을 입을가하는 고민을 안해도 될텐데 늘 나가기 전에 옷걸이 앞에서 머뭇거린다. 마치 집을 나서기 위한 통과의례라도 되는 것마냥 늘 같은 생각과 행동을 반복한다.
[상상] 놀이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간다
아이들이 놉니다. 마당으로 논밭으로 들로 산으로 달리고 뒹굴고 웃고 떠듭니다.“우리는”, “우리가”, “우리랑” 말 할 때마다 “우리”를 외칩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놉니다. 어느덧 해는 저물고 저멀리 마을에서는 각자의 이름이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