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종교] 심문 신문
이런 생각에도 잘못된 정보가 있는 듯 하다. 칼바르트가 말했다는 "한손에는 성경을 한손에는 신문을"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는 강력하고 전하는 바가 크지만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 수요예배 리뷰 _ 돈과 하나님에 대한 얘기
처음에는 돈도 필요하고 하나님도 중요하다 말하는 것으로 시작들 하더니, 결국은 돈이 더 필요하고 돈도 있어야 교회도 다니고 신상생활도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교회 안다니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돈 없으면 교회 못간다”는 말도 나왔다. 자신들의 생각이기도 한 듯 한데, 결국 신앙생활도 돈있어야 한다는 말도 한다. 그러니 결국 돈이 필요한거고 , 죽을 때 하나님 부르면 된다는 지극히 유아기적인 대답도 나왔다. 정말 정리가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그것이 실제 우리들의 본래 모습이라 생각을 했다.
[일상]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삼십대의 나는 시집을 읽을 시간도 없었고, 시라는 것이 마음에 다가오지도 않았다. 고등학교 때 읽었던 마음에 닿는 시 몇 개를 읽고 또 읽는 것이 전부였다. 사십이 되어 시를 읽기 시작했다.
[종교] 작은 화단의 풀과 꽃을 보며
교회 마당의 작은 화단을 두 주간 방치했다. 잦은 비에 갑작스레 자라난 잡초와 꽃들이 뒤섞여 버렸다. 낭패다. 나는 꽃과 잡초를 잘 구분 못한다. 아니 구분하려고 하는 의지가 없다고 하는게 더 정확하다. 꽃이 있으면 좋지만 꽃이 피고 지는 것에는 그닥 큰 관심이 없다.
[정신승리] 일상에 의미두기
삶이라는 주어진 시간이 흘러가는데 당장에 눈으로 보고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삶의 의미가 흔들린다. 눈에 보이지 않고 저울에 매달 수 없는 가치있는 삶도 있다 생각하며 스스로를 안위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일이 반복되고 오래되다 보면 사람이 조금 이상해지기 마련이다.
[상상] 슬픔이 차오르기도 전에
슬픔이 차오르기도 전에 눈물이 먼저 흘렀다. 진짜 슬픔은 눈이 먼저 알고 공기 중에 숨어있던 슬픔을 끌어모아 터뜨린다. 누구의 호흡이고 누구의 피였을까 잊혀진 습기들이 공기에 스며 있다. 까닭 모를 슬픔은 공기 탓이다. 미세먼지보다 미세한 슬픔이 모두의 폐부에 쌓여 있다. 잊고 살던 사람이 페암 말기 선고를 받는다.
[일상] 이런 날도 있다
감정이 요동치고 흥분한 날은 잠이 안오곤 한다. 마치 커피 세잔을 연거푸 마신 듯 감각들이 흥분되어 가라앉을 줄 모른다. 생각은 많아져서 머리는 뜨겁고 마음은 포용 못 할 감정을 억누르느라 멍이 든 듯 욱신 거린다. 저녁 즈음에는 애써 마음을 정리한 듯 했지만 큰 태풍을 잠시 지나쳤다 뿐이지 태풍 다음에 물어오는 큰 바람또한 무시할 수가 없다.
[일상] 나 모르세요?
어떤 분야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면 첫만남에서 심심챦게 듣는 말이 있습니다.
"나 모르세요? 그 사람 모르세요?"
참 난감한 질문입니다. 나는 당신을 모르는데, 나는 그 사람을 모르는데 말입니다.
[상상] 우울이라는 병
우울이라는 병이 주는 독특함이 있다. 우울은 우울에 빠진 사람에게 “우울은 나의 적이자 유일하게 나를 알아주는 참된 나”라는 생각을 심어준다. 우울은 그에게 죽음과 함께 생명을 허락한다.
[일상] 혼자만의 시간에 실패했다
혼자 방안 책상에 앉아 있으면 잡념이 많이 떠오릅니다. A4 한장 채우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페에 들고 가서 타이핑을 하면 집중도 잘되고 빠른 속도로 타이핑이 됩니다. 카페의 소음과 열린 느낌이 마음의 잡념을 없애주서 그런 듯 합니다.
[상상] 사랑과 슬픔
영혼은 사랑에 끌리고 밀려 난다. 저기 더 큰 사랑에 여기 내 안의 사랑이 끌려 간다. 큰 사랑은 작은 사랑을 끌어내 크게 만든다. 그래서 사랑은 이상이다. 항상 나보다 더 큰 사랑을 찾는다. 그래서 사랑은 이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