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n 일상

사진을 보니 등에 날개가 달린 것 같은데, 정말 날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우주끝까지 날아갈 수 있는 그런 날개말이죠. 오늘 하루도 꽤 멋지게 지나갔습니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위로에 감동받지 않는다. 하지만 그 마음 씀씀이는 고맙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비판에 상처받거나 분노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쩌다가 짜증이 난다. 다른 사람에게 내 영혼을 맡김으로 오는 얕은 감동과 상처는 나를 너무 들뜨게 하거나 가라앉게 한다.

알람이 울렸는데 잠결에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깨어나지 못하고 잠이 더욱 들었습니다. 어제는 아예 알람 소리를 못들어서 깨어나지 못했는데 오늘은 얼핏 듣고도 못일어난 거지요. 그러다 문득 '아. 일어나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게 부풀어 오른 풍선이 작은 바늘에 펑하고 터지듯이 잠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몸과 맘이 어디서부터 생긴 '아. 일어나야 하는데!'라는 생각에 펑하니 터져 버렸습니다. 그리곤 눈이 떠지고 그와 더불어 몸이 일으켜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