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n 일상

매년 요맘 때면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곤 한다. 처음에는 100여만원 가까이 들었던 보험료가 어느덧 30만원대로 떨어졌다. 그 동안 접촉사고가 없었던 탓에 보험료가 할인되고 무엇보다 자동차가 연식이 오래되어서 이모야 저모양 자동차 보험가격이 내려간 것이다. 어찌보면 노후된 자동차가 더 위험하니 보험료가 더 많아져야 될거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무래도 보험물정 모르는 내 생각일 뿐이고, 보험회사에서 금액을 산정하는 기준은 뭔가 심오한게 있지 않나 생각한다. 

사진을 보니 등에 날개가 달린 것 같은데, 정말 날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우주끝까지 날아갈 수 있는 그런 날개말이죠. 오늘 하루도 꽤 멋지게 지나갔습니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위로에 감동받지 않는다. 하지만 그 마음 씀씀이는 고맙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비판에 상처받거나 분노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쩌다가 짜증이 난다. 다른 사람에게 내 영혼을 맡김으로 오는 얕은 감동과 상처는 나를 너무 들뜨게 하거나 가라앉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