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쌓아 놓은 채 읽지 않은 책들과,
옆에 있지만 손내밀지 못하는 이들에게,
미안함이 있습니다.”
“A certain guilt resides within me—toward the books I have bought but left unopened in their stacks, and toward those who remain close by, yet to whom I cannot seem to reach."
[책] 달걀의 온기 (김혜진, 창비)
타인에게 느끼는 불편함과 무례함은 그들에 관한 절대적인 가치판단이 될 수 없다. 배려받지 못함에서 오는 불편함과 무례함 너머에, 오히려 받아들여질만한 나의 또 다른 세계가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세계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성경] “잠언”의 생명나무
잠언에서 생명나무는 에덴 동산에 있던 나무가 아니다. 야훼를 경외하는 지혜자가 악과 선이 대치하고 섞여있는 혼돈한 세상의 일상에서 바르게 분별하고(3장), 의롭게 살아가며(11장), 인내하여 성취하고(13장), 치유의 말을 건내는(15장), 실재 삶이 된다. 인간은 에덴 동산을 떠나야 했고 돌아갈 수 없지만, 하나님 또한 에덴 동산 안에 있지 않고 우리들의 일상에 함께 하신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성찰하며 살아가는 그 시간과 삶이 바로 새로운 에덴의 삶이요, 지혜자의 삶이다.
[성경] 지혜와 창조(잠3:13-20)
עֵץ־חַיִּים הִיא לַמַּחֲזִיקִים בָּהּ 예츠-하임 히 라마하지킴 바 "지혜는 그를 붙드는 자에게 생명나무라"
이 구절은 잠언 전체에서 가장 직접적인 에덴 연결이다.
본문히브리어발음잠언 3:18עֵץ־חַיִּים예츠-하임 (나무-생명들)창세기 2:9עֵץ הַחַיִּים예츠 하하임 (나무-그 생명들)
[종교] 잠언 묵상을 위한 자료 1
"마틴 헹어의 “구약성경개론"에 있는 잠언서 개론 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창조주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에서는 창조주 하나님, 하나님과 인간,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태도를 보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지혜”에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자기 사랑과 원수 사랑, 무지비한 이기주의, 무분별한 이타주의에 관한 말씀을 볼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고대의 지혜 속에 담긴 하나님의 지혜를 느끼며, 오늘의 세상과 나를 비춰보며 오늘의 실천적인 지혜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종교] 안개 속을 걷는 사람 (전도서를 읽고서)
전도서가 우리에게 건네는 것은 어떤 삶의 공식이 아니다. 인생을 더 잘 설계하는 기술도, 허무를 이겨내는 의지력 훈련도 아니다. 그것은 훨씬 더 조용하고, 그러나 훨씬 더 깊은 초대다.
[상상] 내 사정이 이러하외다
내 그간의 사정을 말하리외다
이런 일이 생겨버리니
‘사람들이 어째 그럴까’하는 생각에
몹시도 마음이 괴로웠소.
그런데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보니
이건 또 이것 나름의 공부가 된 듯 하오.
[상상] 시편23편
푸른 풀밭 쉴만한 물가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 실체에 대해서는 소문만 무성하다.
혹자는 말한다. "그곳은 우리 마음 속에 있는것이지요"
마음은 어디에 있는지요?
은혜로운 설교에 선문답이 떠오른다.
[종교] 신화와 끝없는 족보 (디모데전서 1장 4절)
"신화"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비롯해 성경 밖의 각종 신화를 가리킨다. 당시 로마 사회에는 신화가 범람했지만, 그것을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신화 속 문제적 요소들을 철학과 윤리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려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다.
[설교문]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하지만 그 신비는 내 안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나라는 그릇이 하나님을 다 담기에는 그렇게 대단한 그릇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질그릇 같은 우리의 귀중한 보배를 가졌기 때문에, 작은 유리 같은 우리 속에 커다란 빛을 가졌기 때문에 밖으로 그 빛을, 밖으로 그 향기를, 밖으로 그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밖에 없습니다.
[설교문] 희망을 이룰때까지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희망은 결코 인간의 폭력과 위협 앞에 멈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 슬픈 고난의 과정을 통해 더욱 견고해지고 깊어집니다.
권력과 영향력의 옷, 아이언맨의 슈트, 아담의 가죽옷
현대의 '갑옷'은 우리의 정체성(正體性, identity), 지위, 그리고 힘과 열망을 대변한다. 옷에 대한 이 모든 것들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오래된 이야기들 중 하나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의복 하나를 만나게 된다. 바로 창세기에 등장하는 아담의 가죽옷이다.